가장 단단한 방패와 가장 날카로운 창이 상암벌에서 부딪힌다.
FC서울과 대전하나시티즌은 12일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릴 ‘하나은행 K리그1 2025’ 8라운드에서 격돌한다. 올 시즌 강력한 우승후보로 거론되는 두 팀의 시즌 첫 맞대결에 많은 관심이 쏠린다.
내용보다는 결과가 더 중요하다. 최근 ‘디펜딩 챔피언’ 울산 HD가 리그 4경기 연속 무승(2무2패)에 빠진 터라 이 경기의 승자가 선두권 경쟁에서 한 발 앞서나갈 수 있다. 신용카드 현금화

10일 현재 대전하나는 8경기에서 5승1무2패(승점 16)로 K리그1 선두를 달리고 있다. 7경기를 치른 서울은 3승3무1패(승점 12)로 4위를 마크했다. 하지만 유의미한 차이는 없다. 1경기 덜 치른 서울이 안방에서 대전하나를 꺾으면 순위 역전까지 바라볼 수 있는 셈이다. 카지노사이트
두 팀의 컬러는 뚜렷하다. 서울은 단단한 수비가 인상적이고 대전하나는 막강 화력이 두드러진다. 팀당 7~8경기씩 소화한 가운데 서울은 6골·5실점이고, 대전하나는 13골·9실점을 기록했다. K리그가 승점이 같으면 골득실보다 다득점을 우선시한다는 점에서 대전하나가 유리해보이나 시즌 전체를 보면 실점이 적은 팀이 높은 순위에 있는 경우가 많다. 승점 관리의 측면에서는 더 유리하기 때문이다.
대전하나의 화끈한 공격을 이끄는 이는 베테랑 스트라이커 주민규다. 9차례 유효 슛으로 6골을 뽑아 득점 선두를 달리고 있다. 콤파뇨, 전진우(이상 전북 현대), 유강현, 이동경(이상 김천 상무), 이호재(포항 스틸러스), 허율(울산) 등이 공동 형성한 득점 2위권(3골)과 격차가 상당히 벌어졌다. 그에 대응할 서울의 ‘짠물 수비’는 요르단 센터백 야잔과 ‘차세대 수비수’ 김주성이 이끄는 데 이번 시즌 무실점 경기만 4차례를 해냈다. 파워볼사이트
이번 대결의 핵심은 밸런스다. 대전하나는 경기당 평균 1실점 이상을 찍었고, 서울은 경기당 평균 1골에 미치지 못했다. 결국 잘 버티고 기회를 살려야 승점 3을 거머쥘 수 있다. 서울로서는 K리그 최고 스타인 린가드가 중심축을 이룬 공격진의 마무리 능력이 더 살아나야 하고, 대전하나는 결정적 상황에서의 위기관리와 집중력 향상이 필요하다.
김기동 서울 감독은 “경기를 치를수록 팀이 단단해지고 있다. 모든 경기를 승리할 수 없으나 최대한 기회를 잡으면 높은 위치를 바라볼 수 있다”고 말했다. 황선홍 대전하나 감독은 “부족함(수비)을 채워 익숙함으로 바꿔야 한다. 당장의 순위가 아닌, 팀 완성도가 우선”이라고 공수 밸런스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슬롯사이트